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에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후 4시 10분 일본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북한과 격돌하고 있다.

한국은 유영아(구미스포츠토토)를 필두로 한채린(경북위덕대) 장슬기 이민아(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화천KSPO)가 2선에 포진하는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캡틴’ 조소현(현대제철)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고, 이은미(수원FMC)와 김도연 임선주 김혜리가 수비라인을, 김정미(이상 현대제철)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

경기 초반은 치열한 탐색전 양상으로 흘렀다. 볼 소유권을 주고받으며 기싸움에 나섰다. 전반 15분이 넘도록 양 팀 모두 서로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제공
전반 18분 0의 균형이 깨졌다. 북한이 먼저 앞서 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리향심의 크로스를 김윤미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다.

북한이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김평화와 유정임의 중거리 슈팅 등으로 거듭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한국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31분에 나온 이민아의 슈팅이 이날 첫 슈팅이었을 정도.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북한의 빈틈을 찾으려 애썼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휘슬과 함께 전반전은 북한이 1골 앞선 채 막을 내렸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