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월드컵 조추첨 소감? 좋다 안 좋다 말하기엔 한국 축구의 현실이 마땅치 않다."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냉정한 현실인식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JS파운데이션은 8일 정오 수원 호텔 캐슬에서 2017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지성 이사장은 어린 축구 유망주 23명을 선정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 후 박지성 본부장은 취재진과 만나 "장학사업을 꾸준히하고 잇으니 아이들에게 큰도움이 되진않아도 동기부여 자신감 준다면 베풀수잇는 마음 생기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꾸준히하는게 중요하다. 어떻게 도움을 더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로 들어오기 전에 박지성 본부장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직접 참아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식을 함께 했다. 이를 지켜본 소감에 대해 "좋다 안 좋다 말하기엔 한국 축구의 현실이 마땅치 않다"면서 씁쓸하게 얘기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이라는 강호들과 한 조에 묶이며 험난한 2018년 6월을 예고하고 있다.

주식회사 SF 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이번 재능학생 후원사업은 전국 20여개 학교와 재단 이사회에서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JS 파운데이션 이사회를 통해 결의하여 최종 선발자 23명을 선발했다.

이번 지원 사업에 선발된 23명은 박지성 이사장이 수여하는 후원증서와 후원금 그리고 부상을 전달 받게 됐다. 지난 1년간의 학업으로 대외 활동에 제한적이었던 박지성 이사장은 이번 재능학생 후원사업을 시작으로 재단 이사장으로써 활동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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