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수원=이재호 기자] 박지성(36)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최대한 유럽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 행정가로서 한국축구에 도움이 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JS파운데이션은 8일 정오 수원 호텔 캐슬에서 2017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지성 이사장은 어린 축구 유망주 23명을 선정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주식회사 SF 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이번 재능학생 후원사업은 전국 20여개 학교와 재단 이사회에서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JS 파운데이션 이사회를 통해 결의하여 최종 선발자 23명을 선발했다.

이번 지원 사업에 선발된 23명은 박지성 이사장이 수여하는 후원증서와 후원금 그리고 부상을 전달 받게 됐다. 지난 1년간의 학업으로 대외 활동에 제한적이었던 박지성 이사장은 이번 재능학생 후원사업을 시작으로 재단 이사장으로써 활동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후원금 전달 후 박지성 이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장학사업을 꾸준히하고 잇으니 아이들에게 큰도움이 되진않아도 동기부여 자신감 준다면 베풀수잇는 마음 생기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꾸준히하는게 중요하다. 어떻게 도움을 더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유스전략본부장 역할을 맡으며 행정 업무를 시작한 박지성은 "현장에서 제가 직접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유럽에서 보고 느낀 좋은점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해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최대한 오래 유럽에서 배우고 싶다"고 말한 박지성 본부장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물론 유럽축구연맹 간부 등도 만나 조언을 듣고 있다. 유럽에서 행정을 배우고 있고 아직도 배울게 많이 남아 언제 끝날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건 할 수 있는한 유럽에서 계속 공부를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언젠간 구단에 들어가 일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어느나라 어느 팀일지는 모른다. 그때가야 알 수 있다. 구단의 경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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