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울산=김명석 기자] 울산현대가 2017 KEB하나은행 FA CUP 정상에 올랐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에서 부산아이파크와 0-0으로 비겼다.

앞서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던 울산은 1·2차전 합계 1승1무(2-1)로 우위를 점하며 FA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울산은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울산이 아시아 무대를 밟는 것은 2017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다. 2017시즌에는 다만 조별리그에서 탈락(2승1무3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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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의 우승상금을 비롯해 트로피와 메달도 얻었다. 선수 개인에게 주어지는 메달은 각 라운드 별 출전선수명단에 선발 또는 교체대상으로 기재된 선수 전원이 받는다. 준우승팀 부산의 우승 상금은 1억원.

사상 첫 FA컵 우승이라는 구단 새 역사도 새로 썼다. 앞서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등에서 수차례 정상에 오르고도 유독 FA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울산은 구단 역사에 2017시즌 FA컵 우승이라는 영예를 새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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