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이 후반 43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고려대를 U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고려대는 24일 전주대운동장에서 열린 U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고려대는 지난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이후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U-20월드컵에 나섰던 조영욱, 골키퍼 송범근 등이 주축이 된 고려대는 전반 11분 전주대의 박성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29분 상대 자책골을 만들어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36분 정택훈의 역전골로 2-1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정호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고려대는 팽팽한 2-2 동점이 유지되던 후반 43분 조영욱의 크로스를 받은 신재원의 헤딩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신태용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은 결승골로 아버지 이름을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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