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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허벅지 부상으로 오랜 시간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복귀 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황희찬은 2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의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5차전에 교체 출전, 팀의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20일 슈투름 그라츠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70여 일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던 그는 이날 역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교체 출격을 준비했다.

그리고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프레드릭 굴브라드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투입 직후부터 황희찬은 적극적인 몸놀림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투입 6분 만에 ‘복귀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무나스 다부르가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 세차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황희찬은 지난 8월 20일 상 폴텐과의 리그 경기 이후 약 3개월 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게 됐다.

오스트리아 1부리그 3골과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골, 오스트리아 컵대회 1골에 이어 자신의 시즌 8번째 골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부르의 선제골과 안드레아스 울머의 추가골, 그리고 황희찬의 쐐기골을 앞세운 잘츠부르크가 비토리아SC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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