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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날에 완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8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졌다.

선발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0분 델레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반격의 불씨를 지피지는 못한 채, 리그 3호골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에 포진하는 3-4-2-1 전형을 가동했다. 벤 데이비스와 무사 뎀벨레, 무사 시소코, 키에런 트리피어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얀 베르통언과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스리백에 섰다. 골키퍼는 우고 요리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6분에는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도 열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홈팀 아스날이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수비라인을 끌어 올리고, 강력한 압박을 구사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차단한 뒤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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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올리던 아스날이 전반 36분 0의 균형을 깨트렸다. 메수트 외질의 프리킥을 무스타피 슈코드란이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대에 맞은 뒤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5분 만에 점수차를 더 벌렸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패스를 받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이 후반들어 반격에 나섰다. 다만 공격은 번번이 사전에 차단되거나, 슈팅이 수비에 막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아스날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거듭 쐐기골을 노렸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후반 중반 잇따라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뎀벨레 대신 해리 윙크스가 먼저 투입됐다. 이후 케인과 알리가 빠지고, 요렌테와 손흥민이 각각 투입됐다.

아스날이 안정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가운데, 토트넘이 막판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도 오른발 발리 슈팅과 왼발 슈팅으로 거듭 아스날의 골문을 위협했다. 다만 반격의 불씨를 지필 만한 한 방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0-2 완패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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