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15일 지진 발생 후 SNS에 올린 클럽하우스 모습. SNS 캡처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포항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도 지진 피해를 당했다. 그러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은 16일 “전날 지진으로 클럽하우스의 천장 조명과 석고보드가 일부 파손돼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15일 포항에서는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역대 2위 규모의 지진으로 이후 4.6 규모의 지진이 또 일어나는 등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과 포항의 북구 송라면 클럽하우스는 가까운 곳에 있어 지진 당시 심한 흔들림을 겪었다. 경기장 내 물품도 추락해 위험할 수 있었으나 당시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어 안전하게 대피했다.

북구 죽도동에 있는 구단 사무실도 지진의 영향으로 기물이 떨어지는 등의 영향을 받았고 포항에 거주하는 일부 직원들도 자택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올 시즌 리그 7위에 오른 포항은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시즌 마지막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선수단은 이날 클럽하우스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한 뒤 17일 광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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