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팀-유럽 14팀 등 32팀 중 30팀 확정
대륙간 플레이오프 통해 남은 2팀 최종 결정
15일 온두라스-호주, 16일 페루-뉴질랜드 ‘격돌’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30개 팀으로 늘었다. 이제 남은 티켓은 단 2장 뿐, 남은 월드컵 예선 경기 역시 단 2경기뿐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가 유럽 예선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면서 각 대륙별 예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개최국 러시아 포함 유럽 14팀을 비롯해 아시아 4팀, 아프리카 5팀, 북중미 3팀, 남미 4팀이 내년 6월 ‘결전지’ 러시아 땅을 밟는 것이 확정됐다.

이제 남은 두 자리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앞둔 4팀 중 2팀에게만 허락된다. ▶온두라스(북중미)-호주(아시아) ▶뉴질랜드(오세아니아)-페루(남미)가 운명의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온두라스는 북중미 예선 4위, 호주는 시리아와의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리팀 자격으로 각각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온두라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5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이어 ‘오세아니아 예선 1위’ 뉴질랜드, 그리고 ‘남미 예선 5위’ 페루가 마지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두 팀 역시 지난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6일 오전 11시 15분 페루 리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리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두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한편 남은 두 자리가 채워진 뒤에는 내달 1일 러시아에서 운명의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된다. 조 추첨은 피파랭킹에 따라 4개 포트로 나뉜 뒤 각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트4 배정이 확정된 한국은 상대적인 강팀들과의 조편성이 불가피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팀 현황 (30팀/32팀)

- 아시아(4) : 대한민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 아프리카(5) : 튀니지, 나이지리아, 모로코, 세네갈, 이집트
- 북중미(3) :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 남미(4) :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 유럽(13+1) : 러시아(개최국)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세르비아, 폴란드, 잉글랜드, 스페인, 벨기에, 아이슬란드, 스위스, 크로아티아, 스웨덴, 덴마크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 일정 (한국시각·왼쪽이 홈팀)

- 11월 15일 오후 6시 : 호주(아시아) vs 온두라스(북중미)
- 11월 16일 오전 11시 15분 : 페루(남미) vs 뉴질랜드(오세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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