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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콜롬비아를 꺾은 신태용호를 향해 “이것이 대한민국 축구”라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투톱으로 배치한 신태용 감독의 선택에 대해서도 “신의 한수가 됐다”고 극찬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해설에서 “이것이 대한민국 축구다. 지난 유럽원정에서는 무언가에 홀렸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무기력한 경기 끝에 러시아(2-4패)와 모로코(1-3패)에 완패했던 지난 달 평가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인 것에 대한 평가였다.

실제로 이날 한국은 강력한 압박과 투지, 안정적인 수비 등을 앞세워 콜롬비아 공격을 봉쇄했다. 피파랭킹 13위(한국62위)인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을 정도였다.

안정환 해설위원 역시 “대한민국의 스타일이 다시 나왔다는 것이 축구선배로서 기쁘다”면서 이날 후배들이 선보인 경기력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으로 기용한 신태용 감독의 선택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안 해설위원은 “손흥민 원톱 전술은 경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다만 투톱으로 들어가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신태용 감독의 손흥민 투톱 선택은 신의 한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 손흥민의 2골을 앞세워 크리스티안 사파타가 1골을 만회한 콜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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