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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온두라스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앞둔 호주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인 지주인 팀 케이힐(38·멜버른 시티)이 발목 부상을 당해 대륙간 PO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까닭이다.

케이힐은 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AAMI 파크에서 열린 시드니FC와의 2017~2018 호주 A-리그 5라운드에서 전반 24분 만에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호주 ABC는 “11일과 15일 열리게 될 온두라스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케이힐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될 경우 호주 입장에서는 크나큰 타격이다. 나이는 적지 않지만, 케이힐은 여전히 호주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

특히 케이힐은 지난 시리아와의 아시아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리 터뜨리며 호주의 대륙간 PO 진출을 이끌었다.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둔 호주 입장에서는 케이힐의 부상 정도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호주와 온두라스의 대륙간 PO는 홈&원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승리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1차전은 오는 11일 오전 7시 온두라스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차전은 15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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