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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끈 델레 알리가 승리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45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교체명단에는 포함됐지만 끝내 활용되진 않았다.

전반 27분만에 오른쪽에서 케빈 트리피어의 낮고 빠른 크로스에 득점한 델레 알리는 후반 11분에도 알리의 슈팅이 세르히오 라모스를 맞고 굴절되며 두 골을 넣었다. 후반 20분에는 해리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역습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으며 3골을 완성했다. 후반 35분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시간은 부족했다.

3승 1무로 조기 16강행을 확정지은 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리는 “환상적인 경기였다”며 BT스포츠를 통해 밝히며 “우리의 경기 계획을 실행한다면 분명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봤다. 결과에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침착함도 유지했다. 알리는 “놀랍지만은 않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잘했는지 알고 있었다. 단순히 레알 마드리드팀과 경쟁하는 것을 넘어 우리는 승리를 원했다. 2골을 넣어 기쁘지만 골보다 기쁜 것은 팀이 이겼다는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 SNS에 따르면 3번째 골을 넣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특별한 기분이다. 전세계에 토트넘의 존재를 알린 승리로 매우 좋은 결과였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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