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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른 영예에 도전한다.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축구상으로 손꼽히는 발롱도르다.

지난 8월 UEFA 올해의 선수상 2연패에 성공한 호날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라이벌’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 네이마르(25·파리생제르망)를 따돌리고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득표율은 무려 43.16%에 달했다. 메시(19.25%) 네이마르(6.97%)를 여유 있게 제쳤다. 특히 두 배가 넘은 ‘라이벌’ 메시와의 격차는, 지난 시즌 호날두의 활약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호날두는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37골 1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당 공격포인트는 1개가 넘었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호날두가 그 중심에 있었다.

그런데 아직 끝이 아니다. UEFA와 FIFA 올해의 선수상뿐만 아니라 발롱도르 수상까지 도전한다. 프랑스 축구매체인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들에게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까지는 FIFA와 프랑스풋볼이 계약을 맺고 ‘FIFA-발롱도르’ 이름으로 수상해왔는데, 계약이 만료된 지난해부터 별도로 시상을 진행한다. 만약 호날두가 수상하게 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자, 메시와 더불어 공동 최다 수상자가 된다.

세계 축구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될 발롱도르 영예의 주인공은 오는 12월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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