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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중국 텐진 테다의 ‘영웅’이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텐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텐진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베이징 궈안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텐진은 승점 28점(7승7무14패)을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강등권 15위 연변 푸더와의 격차는 9점차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된 지 3개월 만인 지난 9월 텐진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은 팀의 ‘영웅’이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텐진은 승점 16점(3승7무12패)으로 강등권 15위에 머물러 있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 데뷔전이었던 창춘 야타이전에서 텐진은 1-5로 대패했다.

그러나 이후 텐진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텐진 콴진전 4-1 승리를 통해 리그 13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리더니, 이후 구이저우 즈청(3-1승) 상하이 선화(2-1승)에 이어 베이징 궈안마저 연파했다.

앞서 리그 22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데 그쳤던 텐진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5경기 만에 4승을 거뒀고, 결국 다음 시즌도 1부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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