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2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EPL 9라운드 직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평점에서 팀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8점을 받았다.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12분 케인의 크로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팀의 4-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 됐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수비수 뒷공간을 거듭 흔드는 등 전방에서 맹활약했다. 골대를 강타하거나 일대일 기회가 아쉽게 무산되는 등 결정적인 기회들도 적지 않았다. 이후 그는 후반 25분 홈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스카이스포츠도 이러한 그의 활약에 8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줬다. 이는 해리 케인(9점)에 이어 팀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평점이자, 올 시즌 손흥민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받은 가장 높은 평점(기존 1라운드 뉴캐슬전 7점)이다.
손흥민 외에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 우고 요리스 등도 8점을 받았다. 다빈손 산체스, 서지 오리에 등은 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교체로 투입된 무사 시소코(5점) 페르난도 요렌테, 에릭 다이어(이상 4점) 등은 높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반면 리버풀은 거듭된 실수로 전반 30분 만에 교체된 데얀 로브렌이 3점을 받는데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혹평을 받았다. 1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가 6점으로 가장 높았을 뿐, 그 외의 선수들은 모두 5점에 그쳤다.
▲토트넘-리버풀 스카이스포츠 평점
토트넘 : 요리스(8) - 알데르베이럴트(8) 산체스(7) 베르통언(8) - 트리피어(7) 알리(8) 윙크스(8) 에릭센(8) 오리에(7) - 손흥민(8) 케인(9) / 교체 : 다이어(4) 시소코(5) 요렌테(4)
리버풀 : 미뇰레(5) - 고메스(5) 마티프(5) 로브렌(3) 모레노(5) 헨더슨(5) 밀너(5) 찬(5) - 살라(6) 쿠티뉴(5) 피르미누(5) / 교체 : 그루이치(4) 챔벌레인(5) 스터리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