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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리버풀전 무승 징크스를 털어냈다.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까지 터뜨린 손흥민도 힘을 보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2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2년 11월 29일 이후 5년 여 만이자 11경기 만에 거둔 토트넘의 리버풀전 승리였다. 리버풀에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털어낸 셈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2012년 마지막 승리 이후 리그컵 포함 10경기에서 3무7패에 그칠 정도로 리버풀에 유독 약했다. 지난 시즌 역시 리그에서 1무1패, 리그컵에서 1패를 당했다.

다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전반 4분 만에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리더니, 전반 12분 손흥민도 힘을 보탰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크로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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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은 모하메드 살라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델레 알리와 케인의 추가골 등을 더해 안방에서 값진 승전보를 울렸다.

한편 이날 EPL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지난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시즌 2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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