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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로 유명세를 떨친 영국의 성악가 폴 포츠(47)가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시축자로 나선다.

수원은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폴 포츠가 오는 1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 앞서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시축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폴 포츠는 하프타임 때 자신의 대표곡인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르고 팬들에게 사인볼을 차주는 행사에도 참여한다.

휴대전화 판매원이었던 폴 포츠는 지난 2007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우승, 순식간에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가난과 왕따, 교통사고, 종양수술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페라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아 ‘인간 승리’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7년 발매된 그의 1집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이 판매되며 밀리언셀러의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폴 포츠는 2018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공연에 앞서 수원 팬들에게 미리 인사를 전하고픈 폴 포츠의 바람에서부터 기획됐다. 이날 경기 표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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