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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바르셀로나는 결국 리오넬 메시(30)마저 떠나보내게 될까. 메시의 이적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메시가 시즌을 마친 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새 출발을 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가 지난 A매치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털어놨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 관계자들은 이미 메시 측과 여러 번 접촉을 했으며 메시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고 한다.

메시가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부임한 후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장기 계획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카탈루냐 자치 정부에서 실시한 분리 독립 투표 등 정치적인 상황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추측했다.

메시는 유소년 팀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지만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만약 카탈루냐의 분리 독립이 추진되면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메시가 카탈루냐가 운영할 군소 리그에서 뛰게 된다. 이를 우려한 메시가 이적을 고려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

한편 메시와 대표팀 동료로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쉽지 않겠지만 맨시티에 온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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