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시간전만 해도 3위로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5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플레이오프행에 안정권이었던 칠레가 브라질에게 패하며 순식간에 6위까지 떨어졌다. 단 한 경기 결과로 인해 남미 챔피언인 칠레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칠레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원정으로 치른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8차전 최종전에서 브라질에게 0-3으로 대패했다.
칠레는 후반 10분과 12분 파울리뉴와 가브리엘 헤수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헤수스가 또 골을 넣으며 3-0을 완성했고 칠레는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승점 28점이 되며 단숨에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콜롬비아와 페루는 1-1 무승부를 거뒀고 서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콜롬비아가 승점 27, 페루가 승점 26이 됐다. 기존 승점 26점이던 칠레는 페루와 골득실 경쟁을 벌여야했고 페루는 무승부로 골득실 기존 +1점을 유지한데 반해 칠레는 브라질에게 0-3으로 패하며 골득실이 +2에서 -1이 됐다.
1위는 브라질(승점 41), 2위는 우루과이(승점 31), 3위는 아르헨티나(승점 28), 4위는 콜롬비아(승점 27), 5위는 페루(승점 26, 골득실 +1), 6위가 칠레(승점 26, 골득실 -2)가 된 것.
칠레는 2시간 전만해도 3위였다가 6위로 월드컵 탈락을 맛보게 됐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으로 ‘남미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있던 칠레를 월드컵에서 볼 수 없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