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 결과에 대해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불안함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10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모로코의 평가전 결과를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는 “아시아 예선에서 고전하고도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본선 대비를 위해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섰다”면서 “다만 한국은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에 2-4로 패배하고, 스위스에서 열린 모로코전 역시 초반부터 힘겨웠다”고 보도했다.

이어 풋볼채널은 “전반 7분 만에 실점을 내준 한국은 불과 4분 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초반에도 3번째 실점을 내줬다”면서 “후반 21분에야 구자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성공시켜 1골을 만회했지만, 반격은 여기까지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게 됐다”면서 “한국 대표팀에게는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데 불안함을 느끼게 된 유럽 원정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제공
한편 신태용호는 지난 7일 러시아에 2-4로 완패한 뒤, 이날 모로코에 1-3으로 지면서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2연패를 당했다. 지난 이란·우즈베키스탄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포함하면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