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유럽에선 본선 진출팀. 그래픽=김명석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이 막을 내렸다.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한 13장의 본선행 티켓 가운데 9장의 주인이 가려졌다. 남은 4장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주인공이 결정된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유럽지역 예선은 54개국이 6개 팀씩 9개조로 나뉘어 홈&원정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1년 넘게 진행된 대장정 끝에 각 조 1위 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고,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위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프랑스(A조)를 비롯해 포르투갈(B조) 독일(C조) 세르비아(D조) 폴란드(E조) 잉글랜드(F조) 스페인(G조) 벨기에(H조) 아이슬란드(I조)는 각 조 예선 1위 팀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개최국 러시아가 더해져 14장 중 10장의 본선행 티켓이 확정됐다.

남은 4장의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에서 경합을 벌일 8개 팀도 확정됐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9개조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졌다. 성적비교는 각 조 최하위팀과의 맞대결 성적을 제외하고, 승점→득실차→다득점 순으로 이루어졌다.

규정에 따라 스위스(B조·승점21점)를 비롯해 이탈리아(G조·17점) 덴마크(E조) 크로아티아(I조·이상 승점14점) 스웨덴(A조) 북아일랜드(C조) 그리스(H조) 아일랜드(D조·이상 승점13점)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슬로바키아는 F조 2위로 예선을 마치고도 승점(12점)에서 앞선 8개 팀에 밀려 예선 탈락했다.

플레이오프 대진은 오는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피파랭킹에 따라 시드를 받은 상위 4개 팀과 나머지 4개 팀(비시드) 팀 간 맞대결로 구성된다. 플레이오프는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홈&원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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