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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포르투갈이 스위스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본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B조 최종전에서 스위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승점 27점(9승1패)을 기록, 스위스와 동률을 이뤘다. 다만 득실차에서 앞서 극적으로 1위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반드시 이겨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안드레 실바(AC밀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다만 베르나르두 실바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급해지는 쪽은 포르투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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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를 펼치던 포르투갈은 전반 41분 마침내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요한 주루(안탈리아스포르)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포르투갈은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12분 승기를 굳히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안드레 실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후 포르투갈은 무리하지 않고 승기를 굳혀가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스위스가 반격에 나섰으나, 포르투갈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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