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에 전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을 선인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는 김호곤 기술위원장 이하 최영준, 조긍연, 하석주, 조영증, 박경훈, 황선홍, 서정원, 김병지까지 총 8명으로 구성돼있다. 당초 오전 9시에 회의를 시작해 11시에는 언론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길어져 11시 45분에서야 브리핑이 시작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회 결과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했다. 이어서 러시아 월드컵까지 주요일정에 대해 검토했다. 신태용 감독이 요청한 외국인 코치와 피지컬 코치 추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또한 히딩크 감독에게 도움을 받는 방법에 대해 의논했다. 그리고 U-23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도 거론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의 도움을 받는 문제에 대해서 김 기술위원장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신태용 감독 체재로 내년 월드컵까지 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히딩크 감독이 도와주겠다고 했고 히딩크에게 저희도 도움을 받은 생각이다. 기술위원회와 동의했다. 구체적 역할에 대해 논의했지만 서로 동의해야하는 과정이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U-23대표팀이자 2018 아시안 게임 감독에는 김봉길 감독을 선임했음을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의 지도력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감독 물망에 8명정도가 올랐는데 의논 결과 아시안게임까지 김봉길 감독이 맡은 후 이후 도쿄 올림픽은 또 다른 감독이 맡는 것으로 정해졌다.

김봉길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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