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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39)가 프로복서에 도전한다.

퍼디난드는 현지시각으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경쟁의 세계로 뛰어들 기회”라면서 “구경거리가 될 생각은 없다. 복싱계에 실례가 될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프로복서 도전을 공식화했다.

일찌감치 복싱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던 퍼디난드는 영국복싱협회의 프로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복서의 길을 걷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복싱의 매력에 매료되어 있었다”면서 “축구에서 그랬던 것처럼,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퍼디난드는 전 WBC 슈퍼 미들급 챔피언인 리치 우드홀 코치의 도움 속에 3개월 가량 복싱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퍼디난드는 지난 2002년부터 12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며 6차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을 이끈 구단 레전드다. 선수 시절 박지성과도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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