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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의 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을 원하는 여론과 관련해 일본 언론도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9일 “‘내 힘이 필요하다면 한국축구에 기여하고 싶다’는 히딩크 감독의 한 마디가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미 댓글이나 SNS 등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부임을 원하는 목소리가 거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의 한국 내 인기와 명성은 여전하다”면서 “한국 국민들에게 히딩크 감독은 신격화된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505명이 참가한 한국 여론조사(리얼미터)에 따르면 감독이든 기술고문이든 히딩크 감독을 대표팀에 기용해야 한다는 결과가 70.2%였다”면서도 “다만 정작 감독 선호도에서는 히딩크 감독과 신태용 현 감독이 각 43.6%로 동일하게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들은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히딩크 감독은 꼭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는 심정인 셈”이라면서 “71세의 명장이 과연 15년 만에 ’붉은 악마‘를 이끌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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