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왼쪽)과 박지성.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 코치 필 네빌(40·잉글랜드)이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에게서 박지성(36)의 현역 시절 모습을 발견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골닷컴에 따르면 네빌은 “손흥민과 박지성은 모두 훌륭한 선수”라며 “둘은 비슷한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축구에 대한 태도가 좋다. 팀에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 코치로 있을 때 손흥민을 처음 봤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발렌시아 코치를 맡게 됐을 때 손흥민을 영입 1순위로 뽑았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젊은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손흥민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네빌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는 선수로, 2013년에서 2014년까지는 코치로 맨유에서 일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 코치를 맡았다. 네빌에 따르면 당시 구단에 영입을 추천한 첫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또한 네빌은 “박지성은 맨유에서 전설이 됐다”며 “내 생각엔 손흥민 역시 맨유에서의 박지성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3경기에 나와 30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204경기에 출전해 28골 29도움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4일 2017~2018 유럽 챔피언스리그 H조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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