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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FC서울의 미드필더 이명주(27)가 부상 62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명주는 15일 “재활 기간 동안 오직 머릿속엔 빠른 복귀 밖에 없었다”며 “남은 경기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팀 순위를 올릴 것”이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월 9일 이명주는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 끝에 지난 9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0여분간 뛰며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두 달 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명주는 “아직 운동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이전보다는 몸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낀다”며 “재활 기간 동안 오직 복귀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상 전 이명주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른 경기는 단 두 경기뿐이었다. 부상을 당했던 두 번째 경기 광주전에서는 38분만을 뛰었기에 정확한 시간으로는 128분이 전부다.

이명주는 “서울에 입단 하자마자 부상을 당해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한 것 같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뛰어 팀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서울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서울은 오는 17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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