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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득점하며 토트넘의 승리에 힘이 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경기 후 동반 방송 인터뷰에 나서 웃음 지었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 챔피언스리그 H조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골과 해리 케인의 2골로 3-1로 승리했다.

전반 4분만에 손흥민이 50m질주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전반 10분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하지만 해리 케인이 전반 15분과 후반 15분 각각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얀 베르통헌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음에도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방송 인터뷰에 동반으로 나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었다. 손흥민의 골과 케인의 첫번째 골이 매우 유사했다는 질문에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웃음지으며 "모든 상황에서 슈팅을 때릴 수 있어야하기에 준비하고 있었다. 결정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매번 연습하는 것이며 언제 그런 상황이 올지 모르기에 연습했기에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매우 잘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후반 10분경 2-1로 앞선 상황에서 도르트문트의 에릭 피에르 오바메양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된 것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정확하게 보진 못했지만 주심이 그렇다면 그런거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유창한 영어로 케인과 함께 인터뷰에 임한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웸블리에서 안 좋았던 활약이 이걸로 끝났으면 한다. 주말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환히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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