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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주포 알렉시스 산체스(29·칠레)가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의 이적 무산 소식에 무척 아쉬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르로이 사네와 가브리엘 헤수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지만, 마냥 즐거운 일만 일어났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선발 출전했던 골키퍼 에데르손이 전반 36분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와 볼경합 도중 그의 오른발에 안면부를 맞아 쓰러졌기 때문.

마네는 퇴장 조치 당했지만, 에데르손은 더 이상 경기를 뛰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결국 맨시티는 급히 벤치에 앉아 있던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를 호출해 전반 추가시간에 교체를 단행했다. 다소 급작스러운 투입이었지만 브라보는 이후 경기 종료까지 실점을 허락지 않으며 맨시티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후 브라보는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아스널의 공격수인 산체스를 언급했다. 이는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산체스의 맨시티 이적설 때문.

앞서 산체스는 올여름 맨시티 이적이 유력한 듯 보였지만, 그의 대체 선수를 찾지 못한 아스널은 산체스의 이적을 막아선 바 있다. 끝내 이적시장 마감일인 지난 1일까지도 이적에 실패한 산체스는 최소 2018년 1월까지는 아스널에 잔류하게 됐다.

브라보는 산체스와 소속팀이 서로 다르지만, 칠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산체스는 이적이 무산 된 후 칠레 대표팀에 선발 돼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른 바 있다. 브라보 역시 대표팀에 소집됐기에, 산체스를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브라보는 “산체스의 감정은 단 몇 시간 사이 행복함에서 비통함으로 바뀌었다. 물론 지금은 다 지난 일이지만 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이 (그를 대신할)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모든 것이 헝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올 여름 산체스의 맨시티 이적은 무산 됐지만, 브라보는 조만간 산체스가 맨시티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산체스가 맨시티에 왔다면 우리는 그를 환영할 준비가 돼 있었다. 하지만 이적시장에는 기한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비록 이번 이적 시장에서는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지만, 우리는 향후 그가 맨시티에 합류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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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9/10 1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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