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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인천국제공항=김명석 기자]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설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태용호와 함께 7일 오전 우즈베키스탄에서 귀국한 김호곤 부회장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부임설은 어처구니가 없고 불쾌하다”고 말했다.

앞서 히딩크 감독이 연봉을 낮추면서까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싶어 한다는 일각의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부회장은 “예선을 치르면서 어려운 상황과 난관을 극복했는데, 하루가 되기도 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어처구니가 없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체제의 유지를 뜻하는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당연하다”면서 “비행기 안에서도 본선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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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자정(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벡과 0-0으로 무승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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