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명석 기자] 가까스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호가 본격 출항에 나선다.

5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승점 15점(4승3무3패)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권(조2위)을 따냈다.

최종전에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9개월 여 앞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한 발걸음도 바빠지게 됐다.

당장 신태용호는 내달부터 A매치 2연전을 통해 본격적인 출항을 알린다. 앞서 이란·우즈베키스탄전이 철저히 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신태용 감독의 전술적인 색을 입히는 시기다.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된 A매치 주간을 활용해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신태용호는 11월에도 두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준비 체제를 이어간다.

12월 월드컵 조 주첨을 통해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된 뒤에는 더욱 더 월드컵 준비 체제에 속도를 낸다. 조추첨이 끝난 뒤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을 통해 K리거 등 아시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에 나선다.

이어 월드컵의 해가 밝으면 3월 마지막 A매치 주간까지 전지훈련 등을 통해 담금질을 이어간다. 월드컵은 내년 6월 14일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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