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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명석 기자] 끝내 원정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원정경기에서 2무3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가지고 한국은 세계 최고 강호들이 맞붙는 월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신태용호는 6일 0시(이하 한국시각) 우즈벡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다행히 같은 시각 열린 이란과 시라의 경기에서 이란이 2-2 무승부를 거두며 한국은 승점 15점으로 조 2위를 유지하며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대업을 이뤄냈다.

이날 한국은 전반 1분 황희찬, 전반 45분 손흥민, 후반 40분 이동국이 각각 골대를 맞추는 등 매우 불운했다. 득점이 될 만한 상황이 많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도 아쉬웠다. 그럼에도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0-0 무승부로 한국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2무 3패라는 무승의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상대국들인 우즈벡, 시리아 등이 그리 뛰어나지 못하며 조 2위를 차지하며 월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국가들이 다투는 무대다. 그런 무대에 세계적으로 가장 약체로 손꼽히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원정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이 월드컵에 진출한 것은 분명 기쁨 속에서 부끄러움을 느껴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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