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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지난 6월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된 울리 슈틸리케(63) 전 감독이 이란 프로축구 명문 구단인 에스테그랄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란의 유력 언론인 테헤란 타임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에스테그랄의 차기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에스테그랄은 현재 알리 레자 만수리안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작년 6월 에스테그랄과 3년 계약한 만수리안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이란 리그 2위에 올려놨지만 올 시즌은 4경기에서 1승 1무 2패(승점 4)에 그치며 11위로 떨어졌다.

테헤란 타임스는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부진한 성적을 거둬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1989년 스위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과 카타르 알 사일리아 감독 등을 맡았던 경력도 덧붙였다.

이란은 오는 31일 한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슈틸리케 전 감독을 에스테그랄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해 더욱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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