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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통의 명가’ 함부르크SV와 한국선수 사랑이 남다른 아우크스부르크가 포칼컵(FA컵격)에서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각각 3,4부리그 팀에게 지는 굴욕을 겪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에는 독일 포칼컵 1라운드 12경기가 열렸다.

하노버, 라이프치히, 볼프스부르크 등 1부리그 팀은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지만 함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는 실망스러운 결과만 않았다.

함부르크는 3부리그 팀인 오스나부르크 원정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전반 18분만에 오스나부르크 수비수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에서 약 75분 이상을 경기했음에도 1-3의 스코어가 나온 것. 함부르크는 사카이 코토쿠, 파파도풀로스, 니콜라이 뮬러, 안드레 한 등 정예 멤버를 내세웠음에도 무기력하게 졌다.

오스나부르크는 올시즌 3부리그에서 2무2패로 19위에 쳐질 정도로 전력이 뛰어나지 않은 팀인데도 분데스리가에서 한번도 강등당하지 않은 함부르크의 패배는 충격일 수밖에 없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함부르크의 패배보다 더 충격적으로 졌다.

4부리그 팀인 마그데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 지동원은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지만 피보가손, 히츠 골키퍼 등 나름 정예멤버를 내세웠음에도 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내준 후 추가시간에 또 골을 먹어 0-2로 패했다.

구자철은 후반 28분 교체투입됐지만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이로서 함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는 포칼컵 1라운드만에 패배하면서 강제적으로 분데스리가의 남은 경기들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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