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은 비장했다. A대표팀 감독 데뷔전이 하필 한국 축구의 운명이 달린 경기다. 신 감독은 만 38세의 이동국부터 21세의 김민재까지 골고루 뽑으며 신구조화를 통해 월드컵으로 가는 길을 열려한다.
이날 이동국의 발탁은 큰 화제가 됐다. 이동국이 만약 31일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최고령 출전 역대 2위 기록(38세 124일)을 세우기 때문. 현재 이동국은 지난 2014년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 출전으로 역대 10위(35세 168일)다.
역대 1위는 고 김용식 선생의 39세 274일. 1910년 7월 15일생으로 1950년 4월 15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출전이다. 현재 역대 2위는 김병지의 37세 298일. 1970년 4월 8일생으로 2008년 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 출전이다.
또한 이동국은 이란전에 나올경우 역대 최장기간 대한민국 대표팀 A매치 출전 1위 기록(19년 107일)을 세우게 된다. 1998년 5월 16일 친선경기 자메이카전(잠실) A매치 데뷔부터 2017년 8월 31일 이란전 출전까지다.
현재 현재 최장기간 1위는 이운재의 16년 159일이며 이 기록은 1994년 3월 5일 친선경기 미국전(미국) A매치 데뷔 ~ 2010년 8월 11일 친선경기 나이지리아전(수원) 까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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