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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퇴장당했다.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뒤, 이후 헐리우드 액션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까닭이다.

무대는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이었다. 선발에서 제외됐던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카림 벤제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한 방’은 팀이 동점골을 내준지 3분 만인 후반 35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파고든 그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절묘했던 슈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골 직후 호날두는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라이벌을 상대로 터뜨린 골인만큼, 그는 유독 격하게 기쁨을 표출했다.

그런데 이 세리머니가 결과적으로 그의 발목을 잡았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그는 페널티 박스 안을 파고들다 넘어졌다. 이 장면을 지켜 본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호날두의 헐리우드 액션(다이빙)으로 판정했다. 페널티킥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넘어졌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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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심은 호날두를 향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경고누적으로 인해 레드카드가 그에게 주어졌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던 호날두는 주심을 한 차례 밀친 뒤,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골을 넣은 지 2분 만이었다.

다만 호날두의 퇴장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막판 마르코 아센시오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3-1로 완파했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슈퍼컵 정상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퇴장과 관련해 "페널티킥 상황은 아닌 듯 보였지만, 2번째 옐로카드는 가혹한 판정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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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8/14 07:10:24   수정시간 : 2017/08/14 0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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