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베팅 업체 전망… 케인-루카쿠-아구에로 순
'측면공격수' 손흥민은 루니-요렌테보다 앞선 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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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유럽 베팅업체가 해리 케인을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손흥민(이상 토트넘 홋스퍼)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EPL 개막을 앞두고 비윈이 공개한 2017~2018시즌 EPL 득점왕 배당률에 따르면 케인은 전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적은 4배의 배당률을 받았다.

이는 케인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케인이 득점왕에 오르면 4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가장 적게 책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실현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케인은 지난 2015~2016시즌 25골, 2016~2017시즌 29골로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올랐다. 2014~2015시즌에도 21골로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세 시즌 연속 리그 21골 이상 기록중이다.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케인의 뒤를 이어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배의 배당률을 받아 2위에 올랐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25골을 기록, EPL 득점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와 알바로 모라타(첼시)가 7.5배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아스날·8.5배)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9배)가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51배의 배당률을 받아 저메인 데포(본머스) 대니 웰벡(아스날)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등과 함께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내에서는 케인, 델레 알리(41배·공동20위)에 이어 3위다.

웨인 루니(에버턴) 페르난도 요렌테(스완지시티) 등은 손흥민보다 낮은 공동 31위였다.

한편 올 시즌 EPL은 1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아스날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13일 오후 9시3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 2017~2018 EPL 득점왕 후보 순위(비윈)

1위 : 해리 케인(토트넘)
2위 : 로멜루 루카쿠(맨유)
3위 :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알바로 모라타(첼시)
5위 :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아스날)
6위 :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
7위 :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8위 : 디에고 코스타(첼시)
9위 : 마커스 래쉬포드(맨유)
10위 : 다니엘 스터리지,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25위 : 손흥민(토트넘) 대니 웰벡(아스날) 저메인 데포(본머스)
31위 : 웨인 루니(에버턴) 페르난도 요렌테(스완지시티)
37위 : 시오 월컷(아스날) 앤디 캐롤(웨스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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