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스포츠, 팬 투표 결과 공개
이청용-기성용은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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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5·토트넘홋스퍼)이 팬들이 선정한 새 시즌 토트넘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팬 투표를 토대로 공개한 예상 베스트11에 따르면 손흥민은 4-2-3-1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투표는 각 팬들이 팀의 전형을 먼저 결정한 뒤, 각 포지션별로 선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트넘 팬들은 4-2-3-1 전형, 그리고 손흥민의 선발에 가장 많은 표를 던진 셈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스리백(3-4-2-1) 전술을 자주 활용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희생양’이 됐음을 돌아본다면 의미 있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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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4골을 비롯해 시즌 21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만큼 지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하다.

이밖에 팬들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예상 베스트11으로 꼽았고, 빅토르 완야마와 무사 뎀벨레, 키에런 트리피어 등도 팬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반면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나 이청용(29·크리스탈팰리스)은 팬들이 선정한 예상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 팬들은 기성용 대신 르로이 페르와 톰 캐롤이 중원을 지킬 것이라고 내다봤고, 이청용의 경우 윌프리드 자하 등에게 밀렸다.

한편 2017~2018시즌 EPL은 오는 1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아스날-레스터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스완지 시티는 12일 오후 11시 각각 허더스필드 타운과 사우스햄튼과 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토트넘은 이튿날 오후 9시3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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