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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리버풀 레전드이자 프리미어리그(EPL) 2회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마이클 오언(38) 리버풀 엠버서더가 새 시즌 EPL 득점왕 후보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6·아스날)를 지목했다.

3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지난 시즌 득점 2위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후보들 대신 ‘EPL 신입생’ 라카제트를 택한 것이다.

오언은 프리미어리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라카제트는 이미 검증된 공격수다. 유럽 5대 리그인 프랑스에서도 이미 결정력을 자랑했다”면서 “아스날은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그에게도 그만큼 기회가 많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라카제트는 올림피크 리옹 소속으로 지난 2014~2015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 21골 이상을 기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4770만파운드(약 699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의 이적료를 통해 아스날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프리시즌에서는 다만 기대만큼의 결정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라카제트는 친선경기와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 등 7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시드니FC(호주) 세비야(스페인)를 상대로 각각 1골씩을 넣는데 그쳤다.

그는 오는 1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레스터 시티와의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통해 공식경기 첫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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