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차범근(63)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차범근 전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각) 분데스리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분데스리가 레전드 네트워크 9명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레전드 네트워크는 리그의 세계화를 위해 내세운 프로젝트다. 레전드 네트워크 앰버서더로 선정된 9명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팬 이벤트, 미디어 이벤트뿐만 아니라 축구 캠프 코치, 방송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뛴 차범근 전 감독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308경기 출전 98득점을 올리며 역대 분데스리가에서 뛴 아시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당시 독일에서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UEFA컵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독일프로축구연맹은 “차범근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아시아 선수로 꼽힌다”고 밝혔다.

차범근 전 감독 외에 로타어 마테우스, 외르크 알베르츠(이상 독일), 스티브 체룬돌로(미국), 파벨 파르도(멕시코), 파울루 세르지우(브라질), 앤서니 파보에(가나), 윈턴 루퍼(뉴질랜드), 샤오 지아이(중국)가 분데스리가 레전드 네트워크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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