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훈련 장면이 담긴 사진 3장을 올리고 “손흥민이 돌아왔다. (선수들과) 접촉이 없고 훈련 강도가 약한 훈련 그룹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며 부활을 알렸다. 부러졌던 오른팔에 붕대를 감고 있지만 일상적인 움직임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공을 찰 때도 오른팔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약 6주간의 회복 기간을 마친 뒤 3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며 손흥민이 다친 경위와 재활 훈련 과정에 관한 설명도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6월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국내서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을 했다. 이후 잉글랜드로 돌아가 몸을 회복하기 위해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불참하고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함에 따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월드컵 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커졌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란, 다음 달 5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한편 토트넘은 13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불과 9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의 개막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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