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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지난 2011년 8월 8-2 대승을 거뒀던 아스날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꼽은 ‘최고의 경기’로 선정됐다. 당시 박지성도 1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팬들은 아스날에 굴욕감을 선사했던 그 경기를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무대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였다. 당시 맨유는 전반 22분 대니 웰벡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애슐리 영,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맨유는 후반들어 더욱 맹공을 펼치며 아스날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19분 루니의 골을 시작으로 22분 루이스 나니, 그리고 25분 박지성이 연속골을 몰아 넣었다. 당시 교체로 투입됐던 박지성은 영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 팀의 6번째 골을 터뜨렸다.

맨유의 골 퍼레이드는 경기 막판에도 이어졌다. 후반 42분 루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한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영이 팀의 8번째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아스날은 전·후반 각각 시오 월컷과 로빈 판 페르시의 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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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아스날전 당시 라인업

- 맨유 : 데 헤아(GK) - 스몰링, 존스, 에반스, 에브라 - 나니(박지성), 클레버리, 안데르송(긱스), 영 - 루니 - 웰백

- 아스날 : 슈치에스니(GK) - 젠킨슨, 코시엘니, 주루, 트라오레 - 램지, 코클랭(옥슬레이드-챔벌레인) - 월컷(랜스버리) 로시츠키, 아르샤빈 - 판 페르시

- 득점 : 웰벡(22') 영(28') 루니(42') 루니(64') 나니(67') 박지성(70') 루니(87') 영(90+2'·이상 맨유) 월컷(45+3') 판 페르시(75'·이상 아스날)

- 경기영상 링크 : https://youtu.be/W66gKiqXk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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