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미국의 조던 모리슨(왼쪽).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미국 축구 대표팀이 경기 종료 2분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2017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왕좌에 올랐다. 이번이 6번째 우승이다.

미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대회 결승에서 후반 43분 터진 조던 모리스(시애틀 사운더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45분 미국의 조지 알티도어(토론토FC)는 기막힌 장거리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메이카의 제 본 왓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후반 43분 미국은 기야시 자르데스(LA갤럭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가 살짝 흘려줬고, 쇄도하던 모리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미국은 역대 골드컵에서 통산 6번째(1991년·2002년·2005년·2007년·2013년·2017년) 정상에 오르게 됐다.

골드컵 역대 최다 우승팀은 멕시코(7회)로, 미국은 단 1회 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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