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정정용 임시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이 마카오에 10골차 대승을 거뒀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압도적이었던 이날 한국의 경기력을 조명했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예선 I조 1차전에서 홀로 4골을 터뜨린 조영욱(고려대)의 맹활약과 박성부(숭실대·2골) 황인범 박재우(이상 대전시티즌) 두현석(연세대) 조성욱(단국대)의 골을 앞세워 마카오를 10-0으로 대파했다.

조영욱의 맹활약이 빛났다.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린 그는 14분과 24분에도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황인범의 추가골까지 더한 한국은 전반을 4-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골퍼레이드는 이어졌다. 후반 3분과 두현석 8분 박성부의 연속골에 이어 9분에는 황인범의 4번째 골까지 터졌다. 이후 조성욱 박성부 박재우의 골까지 더한 한국은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후 AFC도 한국의 대승 소식을 전했다. AFC는 “마카오에게 한국은 너무 강한 팀이었음이 증명됐다”면서 “한국은 경기를 지배했고, 4-0으로 앞선 후반에도 빠른 템포의 경기를 유지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박재우의 골을 마지막으로 한국의 강력했던 첫 경기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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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6시 동티모르(1패)와 2차전을 치른 뒤, 23일 오후 9시 예선 개최국인 베트남(1승)과 최종전을 치른다. 2차전 상대인 동티모르는 1차전에서 베트남에 0-4로 대패했다.

이번 예선은 조 1위 팀과 10개 조 2위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5개 팀에게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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