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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한 템포 쉬어간다.

황희찬은 20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하이버니언스FC(몰타)와의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2차전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마르코 로제 감독은 대신 무나스 다부르와 프레드릭 굴브라드센을 투톱 공격수로 배치하고, 아네스 울프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지난 2차예선 1차전과 주말 컵대회에서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 사실상 3차예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황희찬에게 휴식의 기회가 돌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황희찬은 하이버니언스와의 1차전, 그리고 도이슐란트베르거와의 컵대회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로제 신임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황희찬과 더불어 일본의 미나미노 역시 2경기 연속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연속골을 터뜨린 뒤 이번 2차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날 잘츠부르크는 다부르와 굴브라드센, 울프가 전방에 포진하는 4-3-1-2 전형을 꺼내든다.

미드필드진은 크리스토프 레이쳅과 디아디에 사마세쿠, 마르크 라자트코프스키가 구축한다.

안드레아스 울머와 두예 칼레타-카르, 파울루 미란다, 발렌티노 라자로가 수비라인을, 시칸 스탄코비치가 골문을 각각 지킨다.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선수는 중앙 수비수인 칼레타-카르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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