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김동기(28)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성남FC의 중앙수비수 오도현(23)이 임대 트레이드됐다.

포항 유니폼을 입은 오도현. 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은 18일 “김동기를 성남으로 보내고 오도현을 6개월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부상으로 계약해지 한 중앙수비수 마쿠스와 발목을 다친 김광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앙수비 자원을 물색해 왔다.

오도현은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를 졸업하고 2013년 광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6년까지 광주에서 4시즌 동안 71경기에 출전했고 2017년 성남으로 이적해 올해 5경기에서 뛰었다. 188cm의 장신수비수인 오도현은 K리그 통산 76경기에 출전,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오도현은 “포항의 ‘검빨’ 유니폼을 입을 생각을 하니 설렌다. 안정된 수비로 포항을 상위 스플릿에 올려놓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 유니폼을 입은 김동기. 성남FC 제공
한편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기는 2012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해 안양과 포항을 거쳐 92경기 출전,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안양 시절 출전했던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로 활약하며 챌린지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폭 넓고 많은 활동량이 장점인 김동기는 공중 볼 싸움과 전방 압박에 능해 성남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김동기는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게 되어 기쁘다”며 “상승세인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성남이 클래식 무대로 복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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