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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다니 세바요스(21)의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 스포르트 등 스페인 언론들은 세바요스의 바이아웃 조항이 5억 유로(약6462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 없이 세바요스 영입을 추진하려면 이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한 메시보다도 더 높은 액수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메시의 바이아웃은 3억 유로(약3877억원)로 상향 조정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러한 결정은 세바요스에 대한 다른 팀들의 관심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스포르트의 설명이다.

이 매체는 특히 ‘안티 바르사’라는 표현을 활용,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경계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과 더불어 세바요스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한편 미드필더인 세바요스는 2017 UEFA(유럽축구연맹) U-21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하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은 결승전에서 독일에 져 우승에 실패했지만, 세바요스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베티스에 1800만 유로(약233억원·추정)를 지불하고 세바요스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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