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7일 이란전 경기 일정과 장소가 이같이 최종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이란전은 오후 8시30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30분 더 늦춰 킥오프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한국과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도 같은 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이란전이 지방이 아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데에는 이튿날 우즈베키스탄 출국 일정 및 선수들의 피로도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것이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이란과의 경기는 한국의 월드컵 진출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경기이자, 신태용호가 처음 출항하게 되는 경기다.
만약 한국이 이란을 꺾고 같은 시각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질 경우, 한국은 우즈벡과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다만 이란을 이기지 못하고 우즈벡이 중국을 꺾으면 조 3위로 밀린 채 우즈벡 원정을 떠나야 한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전적에서 9승7무13패로 열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1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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