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과 이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이 8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이란전 경기 일정과 장소가 이같이 최종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이란전은 오후 8시30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30분 더 늦춰 킥오프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한국과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도 같은 시각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이란전이 지방이 아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데에는 이튿날 우즈베키스탄 출국 일정 및 선수들의 피로도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것이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이란과의 경기는 한국의 월드컵 진출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경기이자, 신태용호가 처음 출항하게 되는 경기다.

만약 한국이 이란을 꺾고 같은 시각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질 경우, 한국은 우즈벡과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다만 이란을 이기지 못하고 우즈벡이 중국을 꺾으면 조 3위로 밀린 채 우즈벡 원정을 떠나야 한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전적에서 9승7무13패로 열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1승2무1패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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