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성남FC가 1박 2일 원정경기 축구·문화여행 ‘까치원정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가족들에게 축구를 통한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성남FC 팬 중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열렬한 호응 속에 총 열여덟 가족 60여명이 참가했다. 성남FC의 지역밀착사업단 '트러스트맥'이 일정 내내 함께 하며 까치원정대를 이끌었다. 첫 날에는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지중해마을 등 아산 문화재 탐방과 성남 vs 아산 원정경기 단체응원으로 구성되어 재미와 유익함을 더했다. 이튿날에는 한성규 구단 장내아나운서와 함께하는 가족 운동회와 온양온천 방문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레크리에이션 마지막에는 부모님과 자녀가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그 동안 가족들에게 미처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한 어린이가 쓴 ‘함께 놀면서 나눗셈도 가르쳐 주세요’라는 편지는 웃음을, 자녀의 이름을 부르며 ‘무뚝뚝한 아빠지만 우리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아버지의 편지는 참가자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성남FC의 팬으로 두 아들과 함께 참가한 엄마 부혜금씨는 프로그램 종료 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성남FC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덕분에 좋은 추억 남길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경기까지 이겨서 두배로 기쁘다. 다음 까치원정대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성남FC 이석훈 대표이사는 "작년 주니어 프론티어즈에 이은 까치원정대의 성공은 참가해주신 모든 가족 여러분들의 덕이다. 앞으로도 축구를 통해 가족들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들 더욱 마련할 예정이니, 성남FC 팬들과 성남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FC의 축구·문화여행 프로그램‘까치원정대’는 앞으로 원정경기 뿐 아니라 홈경기로 확대하여 더 많은 가족 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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