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수원 이어 12일 서울 예정… 새 대표팀 명단 구성 박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신태용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지난 주말에 이어 주중에도 K리그 경기장을 직접 찾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신태용 감독이 12일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걸음이 향할 경기장은 바뀔 수 있지만,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려는 계획만큼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신 감독은 지난 8일에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 찾기’에 나섰다.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일성을 밝힌 지 이틀 만의 행보였다.

이튿날에도 신태용 감독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전하며 새 대표팀 명단 구상에 나섰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K리그는 절대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신 감독은 “나이와 무관하게, K리그에서 최고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발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위한 ‘운명의 2연전’을 앞두고 내달 21일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격돌한 뒤, 9월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통해 최종예선을 마무리한다.

현재 승점 13점으로 A조 2위인 한국은 이란·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을 통해 2위 자리를 사수해야만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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